2024년 10월 07일(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입던 유니폼, 태블릿PC 파우치로 재탄생

아시아나항공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폐기되는 유니폼을 재활용해 태블릿 파우치로 재탄생시켰다.


유니폼의 색동 무늬가 포인트로 들어간 해당 파우치는 아시아나항공이 선보이는 첫 번째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지난 24일 아시아나항공은 회수 유니폼을 이용해 제작한 11인치 태블릿 파우치를 공개했다. 


아시아나항공 유니폼의 시그니처 컬러에 베이지색 색동 무늬가 양쪽 포인트로 자리한 디자인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해당 제품은 향후 고객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경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제품 반응을 모니터링해 판매로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유니폼을 착용하는 직종은 운항 승무원, 캐빈 승무원, 정비사, 공항 직원 등 8천여 명이 넘는다.


그만큼 폐기되는 유니폼의 양도 많다. 아시아나항공의 폐기되는 각 직종의 유니폼은 연간 3만여 벌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태블릿 파우치 제작은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며 "임직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참여를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ESG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데 이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 모범 규준을 채택하는 등 ESG 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