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 해 우리는' 국연수(김다미 분)가 최웅(최우식 분)이 보고싶어 귀여운 술주정을 부렸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그 해 우리는'에서는 최웅과 국연수가 각자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웅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유학길을 선택했고, 국연수는 할머니를 비롯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과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최웅의 동반 유학 제안을 거절하고 한국에 남았다.
그렇게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 두 사람. 국연수는 어른스러운 연애를 지향했지만 종종 소주병을 끌어 안고 최웅을 목놓아 불렀다.
국연수는 절친 이솔이(박진주 분) 가게에 가서 술에 잔뜩 취해 "웅이 보고싶어"라고 오열했다. 이 모습을 한 두번 보던 게 아닌 이솔이는 직원에게 "지구대에 연락 좀 해줄래? 내가 오늘 쟤 어떻게든 지구대에 넣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 장면에서 시청자들은 "김다미 우는 거 햄스터 같다", "슬픈데 웃기다", "롱디라 공감 간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국연수와 최웅은 종종 화상통화를 하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국연수는 "만약에 옆집 여자 유학생이 너한테 버터를 빌려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지?"라고 문제를 냈다.
답을 간파한 최웅은 "문 잠그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말해 김다미의 칭찬을 들었다.
기분이 좋아진 국연수는 "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학생이 프랑스어를 알려주겠다고 접근하는데 그땐 어떻게 할 거냐"라고 추가 질문했다. 이에 최웅은 "귀에 꽂은 통역기 보여주겠다"고 또 한 번 국연수의 마음에 쏙 드는 답을 해 달달함을 뽐냈다.
길었던 장거리 연애 2년 후 한국으로 돌아온 최웅은 국연수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결혼하는 해피엔딩을 그렸다. 방송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5.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