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유튜버 보겸이 최근 방송을 거의 진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10대 BJ가 있다.

그 주인공은 보겸 닮은꼴로도 불리는 2004년생 인터넷 방송인 '짭겸JK'다.

'짭겸'은 짭(가짜/짝퉁)+보겸이라는 뜻이다. 외모와 말투 등 많은 부분에서 보겸과 닮아 있다. 심지어 두 사람은 1월 31일 생일까지 똑같다고 한다.

'보겸 도플갱어' 컨셉으로 자리를 잡은 짭겸은 인사말 또한 보겸의 시그니처인 '보이루'(보겸+하이루)에서 따온 '짭이루', '째비류'(짭겸+하이루)를 사용하고 있다. 

그 밖에도 보겸의 신조어 '컹스'를 변형 시킨 '스컹스' 등 보겸 관련 용어를 방송에서 종종 사용하곤 한다.

짭겸의 일상, 먹방, 게임으로 다양한 주제로 방송을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그는 현재 유튜브부터 인스타그램, 아프리카 TV와 틱톡까지 수많은 SNS 플랫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아프리카 TV에서는 탑 BJ들만 달 수 있다는 '베스트 BJ' 타이틀까지 달았으며 틱톡에서는 2만 6천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초등학생 때부터 보겸 방송을 보던 친형에 의해 자연스레 보겸을 알게 돼 그의 방송을 즐겨 봤다는 짭겸은 보겸에게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기도 했다.

지난 2020년 보겸은 짭겸의 생방송에 등장해 별풍선 100개를 선물했다. 

이처럼 단순히 보겸과 외모가 닮았을 뿐만 아니라 피나는(?) 노력으로 보겸도 인정한 보겸 도플갱어로 활동 중인 짭겸은 현재 '보이루 사건' 이후 성형수술을 하고 방송을 쉬고 있는 보겸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런 그를 향해 "보겸이형 그리운데 대신 방송 오래 해줘라", "보겸님 방송 많이 본 게 티 난다. 항상 응원하겠다", "언제나 유쾌해서 보기 좋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겸은 윤지선 교수의 논문으로 '여혐' 논란에 휩싸였고, 이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 이후 그는 여혐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해 성형 수술을 진행했으며, 현재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간간이 녹화 영상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