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이재명이 추진했던 '예산 1100억원' 투입 경기도서관, 올해 3월 착공

경기도서관 조감도 / 사진 = 경기도청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 경기융합타운에 겅기도 최초의 도립도서관이 들어선다.


경기도 등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경기도서관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소요 예산은 1,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기도청은 '경기도서관 건립사업'에 대한 건축허가 사전승인 등 관련 인허가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알린 바 있다.


경기도서관은 현재 도내 곳곳에 있는 경기도립도서관과는 차이가 있다. 경기도립도서관은 경기도교육청 소속 기관인 반면 경기도서관은 경기도청 주도하에 설립되는 도서관이다.


경기도서관 조감도 / 사진 = 경기도청


이 사업은 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하던 시기에 시작됐다. 


이 지사의 부임(2018.07) 3개월 뒤인 2018년 10월 지방재정투자심사가 시작이었다. 이후 공유재산 관리계획(2019년 5월), 토지매입(2019년 9월), 건축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2020년 2월), 도서관 명칭 선정(2020년 9월), 건축 인허가(2021년 9월) 등 경기도서관 설립을 위한 사전 절차가 이행됐다. 


경기도서관은 최근 도내 떠오르는 '핫플'로 통하는 광교에 들어설 예정이다. 규모는 지하 4층, 지상 5층, 연면적 3만300㎡로 사업비는 총 1,100억원가량이 투입된다.


경기도서관은 지하 2층 보존서고 50만종과 각층 자료실에 40만종, 총 90만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경기도서관 조감도 / 사진 = 경기도청


1층과 2층은 열린자료실과 미디어 자료실 등 공공서비스 영역이, 3층과 4층에는 행정·정책자료실과 연구실 등 정책업무를 위한 공간이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도민들과 전문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공론장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공개된 조감도를 보면 경기도서관은 전체적으로 타원형의 독특한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는 외부와 이어지는 듯한 나선형 구조를 띄고 있다. 이용객들이 언제나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중간중간 의자, 벤치 등의 공간도 준비돼 있다.


많은 경기도민들은 벌써부터 경기도서관이 광교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서관 조감도 / 사진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