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VJ 겸 가수 장영란이 자신의 계약금을 받지 않고 매니저들의 연봉을 올려줬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방송인 장영란과 매니저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매니저는 장영란이 매니저들을 친동생처럼 대해준다면서 '매니저계 여신'이라고 칭했다.

장영란과 같은 소속사인 양세형은 "매니저들 사이에 정말 인기가 많다"라고 증언했다. 후배 홍현희도 매니저를 향한 장영란의 애정이 남다르다며 미담을 전했다.

홍현희는 장영란이 본인의 계약금을 포기하며 매니저들의 월급을 올려줬다고 밝혔다.

이에 장영란은 "매니저들의 월급이 박봉이다. 같이 신나게 일했으면 좋겠는데 매니저들은 우울해하고 힘들어한다"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매니저들의 힘든 모습을 본 장영란은 자신이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계약금을 안 받겠다. 매니저들의 월급을 전체적으로 올려 달라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었다"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자신의 매니저의 프로필 사진도 어느 순간 장영란으로 바뀌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장영란은 촬영장에 그만 둔 매니저들이 놀러 올 정도로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예능에서도 장영란이 함께 일하는 매니저, 스타일리스트의 월급을 인상해줬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장영란은 이후 매니저의 월급이 50% 정도 올랐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스스로를 매니저 계의 신적인 존재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