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아시아나항공 인수,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이 로고 변경을 모색 중이다.
지난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최근 특허청에 새로운 디자인의 기업 로고에 대한 상표권 특허를 출원했다.
대한항공이 특허청에 상표 출원한 새로운 디자인의 로고는 태극무늬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 게 특징이다.
차분한 남색만 사용해 기존 로고와는 180도 다른 느낌을 준다.
대한항공이 새로운 디자인의 로고를 만들고 있는 건 브랜드 개선 등을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의 얼굴인 로고를 변경하는 작업의 경우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매우 많기 때문에 변동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한항공 관계자는 "확정된 사항은 전혀 없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항공의 로고는 1984년부터 사용됐다. 붉은색과 푸른색이 조화를 이루는 태극무늬에 프로펠러 형상을 결합한 형태다.
누리꾼들은 "제일 중요한 색이 빠져 아쉽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인다" 등의 '호불호' 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가 산업은행에 제출한 '인수 후 통합전략'에 따르면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을 완료하고 2024년 두 항공사를 합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