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뮤지컬계 패셔니스타 정영주가 과거 삭발을 했다가 받았던 반응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월드 스타일' 특집을 맞아 정영주, 이정현, 조나단 토나, 가비가 출연했다.
이날 MC 안영미는 정영주에게 "남다른 패션 감각 때문에 생긴 별명이 있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매일매일 시상식'이라는 뜻의 '매시'라는 별명을 동료 배우 조정석이 지어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영주는 평상시에 즐겨 입는 스타일에 대해 "여름 같은 경우에는 등을 반 이상 보인다든가 허벅지라든가 어딘가 항상 숨통을 틔운다"라고 전했다.
안영미가 '본인이 뽑은 베스트 스타일링'을 묻자 정영주는 "정말 작정한 게 아닌데 많은 분들이 굉장히 작정한 걸로 오해하시는 거다. 옷도 굉장히 강렬했지만 제 헤어스타일 때문에 아마 더 그랬을 거다"라며 "삭발"이라고 답했다.
이에 가비는 "사진 봤다"라고 말했고, 안영미는 자료 사진을 꺼내들며 "아이고, 성님"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지난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영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당시 정영주는 삭발 헤어스타일 상태에서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인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강렬한 포스를 발산했다.
정영주는 "댓글 어마 무시했다"라며 "'이 여자 남자냐, 여자냐', '가슴 달린 형님', 'UDT 입대해라', 또 제 손을 보면서 '주먹이 만만치 않겠다', '주먹에 맞고 깨어나려면 3박 4일 걸리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