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유재석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여성질환 명의가 등장하자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138회에는 '명의' 특집을 맞아 여성질환 명의라 불리는 28년 차 생식 내분비학과 김미란 교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미란 교수는 다소 생소한 생식 내분비학과에 대해 "산부인과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산과, 생식 내분비학과, 부인과가 있다. 생식 내분비 분야는 아기 때부터 생애 주기별로 사춘기, 가임기, 폐경기 이후 모든 여성들의 질환을 종합적으로 다룬다"고 설명했다.
김미란 교수는 보통 자궁 근종 환자들의 진료를 많이 보고 있었다.
유재석은 김미란 교수에게 "(저랑 조세호) 둘 다 남자이다 보니 셜명을 어떻게 할지 고민이 많으셨다 들었다"라며 고 했다.
이어 "'유퀴즈'가 다양한 분야에 계신 다양한 분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저 같은 경우는 나경은 씨도 병원에 혹시 일이 있으면 가야 하다 보니 교수님을 통해 이런 것도 알아야 한다"라고 해 사랑꾼 남편의 모습을 보였다.
이런 유재석을 위해 김미란 교수는 여성 생식 기관의 도면과 모형을 꺼내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했다.
김미란 교수는 "여성분 중에서도 난소가 2개인 걸 모르시는 분들이 있다. (도면은) 정상 구조고 이 모형은 여러 질환을 보여주고 있다. 자궁 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생기는 혹이다. 자궁 근육층 세포에 돌연변이가 생겨서 자궁에 생기는 건 근종, 난소에 생기는 물혹은 난소 낭종이라도 한다"고 설명했다.
김미란 교수는 "많은 여성분들이 결혼도 늦게 하고 출산도 늦게 하고 출산하려고 봤을 때 결혼을 위해서 혼전 검사를 받았는데 근종이 있다고 해서 굉장히 놀라신다"라며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50% 정도 된다. 똥배가 나왔다고 이야기를 하신다. 큰 근종이 만져지는 정도면 꽤 큰 거다"라며 덧붙였다.
김미란 교수는 자궁근종의 증상으로는 월경 과다, 극심한 생리통, 복부 만져지는 종괴, 잦은 소변 등이 있다며 질환을 방치하면 난임, 빈혈, 심한 생리혈의 발생 등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500명에서 1,000명의 1명 꼴로는 육성종으로 암 진단을 받아 사망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적당한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미란 교수는 "다이어트하시다가 나중에 알게 됐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초음파 검사해 보지 않으면 혹이 있는지 이런 걸 알 수가 없다. 대학생 정도 되면 방학 때 한 번씩 해보면 좋지 않을까"라며 당부했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아나운서 출신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지호 군, 딸 나은 양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