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이른바 '짝퉁'(가품) 착용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100여 개를 삭제했다.
19일 오후 6시 기준 프리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1100여 개 이상의 게시물 중 100개 이상을 지운 상태다.
현재도 실시간으로 계속 삭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게재한 영상 역시 20개 이상 삭제됐다.
프리지아의 계정에서 삭제되는 게시물은 최근 논란을 빚은 가품 관련 사진과 영상으로 추측되고 있다.
실제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리지아 게시물이 삭제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게시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올라온 글에는 '유튜브 영상이 20개 이상 지워졌다', '실시간으로 더 지워지는 중인 것 같다', '다시 보니 아까보다 더 줄어들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누리꾼들은 "뭐 뭐 지워졌을지 궁금하다", "과연 어떤 게 진품이었을까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프리지아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가품 착용 의혹을 인정했다. 사과문에서 그는 "SNS 및 '솔로지옥'에서 입었던 일부 옷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지적해 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또 그는 "정말 죄송하다"며 "디자이너분들의 창작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프리지아는 "브랜드 론칭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해 심각하게 인지하고 반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콘텐츠에 대해 "가품이 노출된 콘텐츠는 모두 삭제했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본 브랜드에도 사과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