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뒷번호만 바꿔 오는 '허경영 전화' 제대로 차단하는 방법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작년 11월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계속 걸려오고 있는 이른바 '허경영 전화'.


가수 김필도 "제발 전화 그만해주세요. 후보님"이라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처음엔 신기했는데 너무 자주 온다", "차단해도 번호 바꿔서 계속 온다" 등의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오죽하면 제대로 차단하는 방법까지 공유되고 있다.


Instagram 'sincerelyfeel'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허경영 전화 차단하는 법'이라는 글이 퍼지고 있다.


허경영 전화의 경우 단순 투표 독려 전화이기 때문에 영리 목적을 가진 스팸 전화로 분류되지 않아 차단 할 수 없다.


또 여론조사에서 흔히 활용하는 무작위로 번호를 생성하는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걸리기 때문에 법적 문제는 없다고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렇다면 어떻게 안 받을 수 있을까. 통신사별로 방법이 다르다.


먼저 SKT는 'T-World'에 접속해 검색창에 '번호제공'을 입력한 후 선거 관련 여론 조사 목적의 휴대폰 가상 번호 제공 안내를 눌러 '거부 등록' 버튼을 누르면 된다.


KT의 경우 콜센터(114)로 직접 전화해야만 '허경영 전화번호'를 차단할 수 있으며 LG유플러스 역시 콜센터(114)에서 거부 신청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