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그해우리는' 최우식, 김다미에 이별 이유 묻지 않고도 마음 확신 "평생 함께할 것"

SBS '그 해 우리는'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그 해 우리는' 최웅(최우식 분)의 차분함이 국연수(김다미 분)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그 해 우리는'은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 최웅과 헤어진 순간까지, 지난 시간을 회상하는 국연수의 슬프지만 담담한 목소리로 시작됐다.


불운한 가정사와 지독한 가난 속에 살아온 국연수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 상처 주고, 열등감을 이별로 포장하는 것' 말고는 무엇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걸려온 최웅의 전화에도 차마 이별의 이유를 전할 수 없었다.


재회한 후 최웅은 국연수에게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가 뭐야?"라고 질문했지만 국연수는 "지난 이야기 꺼내서 뭐해. 그런 건 기억하지 말자, 우리. 지금 다시 만났다는 게 중요하잖아"라고 아무 일 없는 듯 둘러댔고 최웅도 더는 묻지 못했다.



SBS '그 해 우리는'


최웅에게 자신의 마음을 100%다 전달하지 못하던 국연수는 회식이 끝나고 가며 최웅에게 전화를 걸었다. 최웅이 "데리러 가고 싶었는데. 네가 그런 거 싫어해서 안 했다"고 하자 국연수는 "그때는 너 시간 뺏는 거 같아서 괜히 싫은 척했던 거야. 그리고 데리러 오려면 택시비도 만만치 않으니까"라고 속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최웅은 "싫어하는 거 아니었어? 그럼 뒤돌아봐"라고 말했다. 국연수의 뒤에는 최웅이 서 있었다.


최웅은 "앞으로 그런 거 있으면 미리 좀 말해. 네가 말을 안 해주면 난 멍청해서 아무것도 몰라. 네가 말하는 건 다 듣고 기억하니까 계속 말해줘"라고 전했다.


국연수는 감동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응"이라고 답했다.


최웅은 나레이션을 통해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말해주겠죠. 기다리는 거 그거 자신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유를 알게 되면 다시는 그때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게 하면 돼요. 그건 저에게 남은 영원한 목표로 하기로 했어요. 연수와 평생을 함께 하는 거"라며 국연수에 대한 마음을 확신했다.


SBS '그 해 우리는'


네이버 TV '그 해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