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래퍼 디아크가 선 넘은 악플러의 행동에 법적 대응을 예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일 디아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가정교육이 참 중요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디아크가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의 일부가 담겨 있다.
한 누리꾼은 디아크에게 "새X야. 내가 중국 가서 너네 엄마 강X칠게", "변성기도 제대로 안 지난 거 같은 병X새X야", "너네 엄마 내 취향이더라" 등 수위 높은 폭언을 다이렉트 메시지로 보냈다.
디아크는 부모님까지 언급한 악플러를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에 사이버 명예훼손 및 모욕으로 신고를 임시 접수했다.
임시 접수된 사건은 디아크가 경찰서에 방문해 신고하면 정식으로 수사가 진행된다.
수많은 악플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디아크는 공개적으로 악플러에게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말이라는 게 얼마나 깊이 사람들한테 상처로 물들여질 수 있는지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디아크는 열등감과 질투가 생겼을 때 욕하는 것보다는 동기부여가 돼서 더 성장할 수 있는 멋진 사람들이 많았으면 한다며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중국 지린성 연변 출신인 디아크는 Mnet 'Show Me The Money777', '고등래퍼4'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전 여자친구 성추문, 미성년자 음주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소속사 피네이션과 결별했다.
디아크는 지난달 새 앨범을 발표하며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음악으로 팬들과 사람들에게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