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짱구는 못말려' 버전 동물의 숲으로 불리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의 국내 출시 일정이 공개됐다.

17일 게임 유통사 '네오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의 아시아판 발매 소식을 알렸다.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 방학'은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최초 발매된 닌텐도 스위치 게임으로 이른바 '짱구 버전 동물의숲'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게임은 한국어 버전으로 출시되며 오는 5월 발매될 예정이다.

네오스는 "지난해 7월에 발매한 닌텐도 스위치 소프트웨어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의 아시아판을 한국, 대만, 홍콩에서 올해 5월 발매하는 것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본 소프트웨어는 지난해 여름 발매 직후부터 판매 순위 상위권에 랭크된 것과 동시에 매진이 속출하는 등 호평받았다. 또 해외 각지에서도 판매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중에서 많은 요청이 있었던 아시아 지역 언어에 대응한 패키지 및 다운로드판을 이번에 개발해 올해 5월 발매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아시아판 시리즈는 판매처, 즉 한국의 텍스트와 음성이 담겼다. 국내에서 방영된 짱구는 못말려와 같은 성우의 음성이 수록되고 게임 내 일부 디자인도 현지에 맞춰 변경됐다.

네오스는 이날 아시아판 발매 소식과 함께 한국어 텍스트가 적용된 패키지와 게임 스틸컷도 공개했다.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의 한국어판 국내 출시 가격은 5만 9,800원이다. 

한편 '짱구는 못말려! 나와 박사의 여름방학'은 여름방학을 맞아 일본 규슈로 놀러 간 짱구네 가족의 7일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짱구 가족은 시골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면서 다양한 모험을 즐긴다. 짱구는 곤충을 잡거나 낚시를 하기도 하며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짱구는 못말려 특유의 그림체가 10대부터 40대까지 짱구를 좋아하는 모든 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한적한 시골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이 원조 힐링 게임 '놀러 오세요 동물의 숲'과 비슷하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