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래퍼 기리보이가 과거 '동거남' 스윙스가 집에 여자친구를 데려올 때마다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소속사 대표 스윙스와 식사 시간을 가진 기리보이와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매니저는 식사 자리에 오는 길에 용산구 남영동을 지났다며 과거 기리보이, 스윙스의 동거 하우스를 언급했다.
8년 전 동거를 했던 기리보이와 스윙스는 "거기 장난 아니었다. 바퀴벌레 진짜 많았다"라며 치를 떨었다.
두 사람은 바퀴벌레가 하수구에서 풀파티를 했고, 등산하다가 땅으로 툭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스윙스는 "나하고 기리보이 방 사이에 미닫이가 있었다. 방이 종이 반 접은 것처럼 나뉘어 있었다"라며 집 구조를 세세하게 설명했다.
화장실 위치도 독특했다. 각자의 방에서 화장실로 직행할 수 있는 구조였다. 즉 화장실 문이 2개였던 것이다.
스윙스는 "내가 화장실 쓰려면 기리보이 방문을 잠그고 썼어야 했다"라고 설명하며 웃었다.
또 스윙스는 방음이 잘되지 않아 생긴 에피소드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스윙스는 "내가 연애를 할거 아니냐. 내 여자친구 데리고 오면 기리보이가 헤드폰을 꼈다"라고 말했다.
기리보이는 "옆에서 드라마가 펼쳐진다. '베이비 너 자느냐'라고 했다가 한두시간 후에는 '뭐 하는 거냐. 나랑 뭐 하자는 거냐'라고 한다"라며 드라마 같은 서사가 펼쳐졌다고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