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화재로 '학생 150명' 긴급 대피한 서울대 기숙사, '화재 경보음' 안 울렸다

MBC '뉴스투데이'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전날(16일) 서울대 기숙사 1층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학생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런데 화재 당시 현장에 있던 일부 학생들이 화재 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증언해 소방당국이 경보기 작동 여부를 파악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MBC는 서울대 기숙사 화재 소식을 보도하며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 기숙사 919동 B동 1층 창고에서 원인 미상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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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차량 39대, 인원 103명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45분만인 오후 3시45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해당 기숙사동에 있던 학생 135명은 900동 실내체육관으로 대피했으며 연기를 흡입한 학생 16명은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당시 919동 기숙사에 있던 일부 학생들은 화재경보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화재 직후 대피 안내 방송이 없었으며 스프링클러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현재 소방당국과 학교 측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와 더불어 화재 경보기 작동 여부를 파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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