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여가부, 코로나 인원제한으로 매출 줄어든 예식장에 월 최대 50만원 지원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여성가족부가 전국 900여개의 예식장에 월 최대 5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매출이 줄어든 예식장의 방역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16일 여가부는 오는 19일부터 월 최대 50만원, 연 최대 6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등 정부에서 지급하고 있는 다른 코로나19 지원금과는 별개로 지급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가부는 내일(17일) 사업공고 이후 1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은 예식장업으로 신고된 사업장 가운데 지원금 지급월 기준 주 1회 이상 결혼식을 진행하는 곳이다. 결혼식 주별 진행 횟수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신청은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지급 일정, 방식 등은 각 지자체 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지원금은 체온 측정기 등 방역물품을 구입하거나 인건비 지급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재개될 경우 이용인원 증가 등으로 예식장 측 방역 관련 비용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방역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권영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방역지원금 지원을 통해 예식업장 종사자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예식장업은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다. 전국 수많은 예식장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40~6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예식장업에 종사하는 국내 자영업자 수는 전년 대비 무려 7.2% 줄었다. 이는 간이주점(-15.3%)와 호프 및 주점(-12.1%) 다음으로 큰 감소 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