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대선 두달여 앞두고 지지율 쭉쭉 올라 20% 눈앞에 둔 안철수 상황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의 지지율'로 꼽히는 15% 벽을 깨면서 조만간 20%선을 돌파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4일 발표된 한국갤럽 지지도 조사에서 17% 지지율을 기록했다. 


해당 조사에서 안 후보는 37%를 기록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31%를 기록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뒤를 이었다. 


불과 한 달 전 같은 기관 조사에서 5%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상승세다. 


이처럼 거대 양당 사이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안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야권 단일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안 후보는 대선 전날까지 단일화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16일 안 후보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투표 전날 3월 8일까지 단일화 절대 안 한다, 지금 여기서 단언하실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단언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보셨느냐. 안철수로 단일화,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최근 지지율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해선 "바로 직전 대선만 하더라도 5월에 대선인데 1월 초에 5% 정도였고, 2월 한 달 내내 6~7% 한 자리 숫자였다가 처음 10%가 된 게 3월 초 대선 두 달 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와 3강 구도로 재편되는 시점에 대해선 "설날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