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갑자기 꽁돈 1억 생기면 뭐할래?" 질문에 청년들이 가장 많이 한 답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만약 나에게 '1억 원'의 투자 기회가 온다면?"


20대 청년들 대부분이 안정적인 투자 방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이코노미스트가 구인·구직 전문사이트 '알바천국'과 함께 지난해 12월 24일부터 4일간 20대 1065명을 대상으로 '1억 원의 가치, 어떻게 생각하나요?'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먼저 이들에게 '1억 원이라는 돈 단위를 보면 드는 생각'에 대해 묻자 48.8%는 '상상이 되진 않지만 돈을 모을 때 목표할 수 있는 액수'라고 응답했다. 이어 '절대 모을 수 없는 꿈같은 액수(18.2%)', '저축과 투자 등을 통해 실현 가능한 액수(15.6%)' 등의 순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만약 저축을 통해 1억 원을 모은다면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는 '6~10년'이라는 답변이 41.2%로 가장 많았다.


안타깝게(?)도 응답자의 5%는 '절대 저축으로는 1억 원을 모을 수 없다'고 답했다.


특히 20대는 안정적 자산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금으로 1억 원을 받게 된다면 어떻게 활용할 건지 묻자, 41.9%가 '바로 은행에 저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부동산과 주식 등 투자를 시작한다'는 답변이 37.1%, 갖고 싶었던 물건을 사거나 여행을 가는 등 일명 플렉스(Flex) 소비를 한다는 응답은 12.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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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을 투자해야 한다면 어디에 하겠느냐는 질문에 선택한 방법 역시 '주식(41.8%)', '부동산 투자(29.5.%)' 등 비교적 안전한 상품이 많았다.


'금'을 구입한다는 답변은 11.9%였고 '암호화폐(코인)' 투자를 선택한 응답자는 8.4%에 불과했다.


이 같은 투자 방법을 선택한 이유로는 '원금을 최대한 지킬 수 있는 안정적인 투자 방법이기 때문(42.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또 응답자의 63.6%는 30살이 되기 전에 목표하는 자산 금액이 '있다'고 답했다.


목표 액수는 1억 원 이상이 41.2%로 가장 많았고 5000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이 38%, 1000만 원 이상 5000만 원 미만이 16.4%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