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광주 아파트 붕괴 사건에 LH 직원이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의 한 직원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현장에서 애정을 가지며 일했던 사람 입장에서 저희 회사가 저지른 잘못에 대해 너무 죄송스럽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종자 가족, 같은 직종에 계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이런 일이 다신 없도록 건설사가 대대적으로 바뀌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작성자의 반성과 사과에 누리꾼들의 위로가 쏟아지던 상황에서 LH 직원은 다음과 같은 댓글을 남겼다.

"힘내세요. 우리나라 냄비근성이라 다른 사건 터지면 또 금방 묻힙니다.."

해당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이게 지금 할 말이냐", "다른 곳도 아니고 LH 직원이 이런 말을 한다", "진짜 한심하다"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부실 공사의 정황이 속속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