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아버지 특혜 논란에도 넘사벽 농구 실력 인증해 '올스타 1·2위' 한 '허재 아들' 허웅X허훈 (영상)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농구 대통령'이라 불렸던 전 농구감독 허재가 대를 이어 농구를 잘하고 있는 두 아들의 모습에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새해 소망에 대해 이야기를 나우는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연진은 '본인에게 대운이 들어오는 게 좋은가? 자식에게 대운이 들어오는 게 좋은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장윤정, 이종혁, 허재, 윤혜진, 신지수는 조금도 고민하지 않고 본인보다는 자식에게 대운이 들어오는 게 좋다고 말했다.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김신영은 "허재 감독님은 이미 자식 대운이 있지 않냐"라며 '2021-2022 프로농구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허재의 두 아들이 1, 2위를 독식한 사실을 언급했다.


장윤정은 깜짝 놀라며 둘 중에 누가 1위를 했냐고 물었다.


허재는 "작년에는 (작은 아들) 훈이가, 올해는 (큰 아들) 웅이가 1등 했다"라며 뿌듯해했다.


모든 출연자가 부러워하며 축하 인사를 건네자 허재는 쑥스러운지 '광대승천' 미소를 보여줬다. 그러면서도 허재는 "누군 1등 안 해봤나, 뭐?"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듯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1, 2위를 한다는 것은 실력뿐만 아니라 인기까지 겸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허웅과 허훈은 허재가 대한민국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을 맡던 시절 국가대표로 선발이 돼 '특혜 논란'이 불거졌었다.


당시 "(아들이라서가 아니라)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 뽑았다"라는 허재의 설명에도 '혈연 농구'라는 대중의 비판이 끊이지 않아 허재는 국가대표 감독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허재는 '허재 주니어'란 꼬리표 때문에 압박감을 느끼며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실력으로 논란을 불식시킨 두 아들이 매우 자랑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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