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 자신의 인기를 자랑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오랜만에 제주도에서 올라온 어머니와 기안84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들과 식사를 하던 엄마는 "예전에는 너만 보면 장가 언제 갈 거냐 맨날 그랬잖아. 엄마 생각이 너 때문에 많이 바뀌는 것 같아"라며 "친구 아들, 딸들이 결혼하는 걸 보면 부럽긴 한데 연재 끝나고 얼굴이 바뀌어서 (좋다)"고 털어놨다.
엄마는 달라졌다고 말하면서도 결혼에 대한 압박을 시작했다. 엄마는 "내 소원은 너가 더 늦기 전에는 좋은 짝 만나는 거다. 독촉은 안 해도 네가 장가를 안 갈 거라는 생각은 안 한다"며 아들 결혼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러자 기안84는 "강요 안 한다면서 그 이야기만 한다"며 투덜거렸다.
엄마가 "세상에 봐도 우리 아들이 인물도 좋고 그런데 왜 아가씨들이 우리 아들을 안 좋아하는고?"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자 기안84는 "저도 '오빠 밥 먹어요' 하면 '나 바빠' 이런다. 나도 있어"라며 밖에서 인기 많은 스타일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기안84는 "술자리나 어떤 모임에 가면 '왜 나한테 추파를 날리지?' 하는 게 있다. 저 같은 취향을 좋아하는 분들이 있다"라고 말을 이었다.
기안84의 자신감에 멤버들은 폭소했고 게스트 코드쿤스트는 "초음파를 날린게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안은 "저 같은 취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내가 좋다고 하면 그들이 싫다고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