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VIP만 구매 가능한 100만 원 넘는 고가의 모자를 보고 소신 발언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무신사 MD 임민영 팀장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구하기 힘들어 부르는 게 값이라는 컨버스 크롬하츠의 이야기를 듣고 "왜 그런 거냐?"라고 물었다.
임민영 팀장은 크롬하츠에서 자동차 정도를 구매한 실적이 쌓여야만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알렸다.
그는 유재석이 이해하지 못한 듯한 반응을 보이자 자신이 쓰고 있는 모자를 예시로 설명했다.
임민영 팀장은 "이 모자를 얼마 전에 산 건데 매장에 디피를 못 한다. VIP들한테만 오픈이 되는 모자라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모자를 살피던 유재석은 "제가 정말 (패션) 문외한이라 저는 이거 솔직히 줘도 안 쓸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임민영 팀장의 모자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패션에 관심 많은 조세호는 모자에 붙어있는 실버부터 가죽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한 거여서 구하기 어렵다고 알렸다.
100만 원이 넘는 이 모자는 VIP에게만 모자를 구매할 건지 따로 의사를 묻고 파는 거라고 한다.
임민영 팀장은 매장에서 쇼핑을 하던 사람들도 스태프가 이 모자를 꺼내면 모두 다 쳐다본다고 얘기했다.
그는 "'혹시 저분이 이 모자를 구매 안 하고 가면 나한테 달라'라고 스태프들에게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라며 모두가 원하는 모자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자를 두고 나오면 다시는 볼 수 없을 정도라며 패션인들의 로망 같은 모자라고 설명했다.
두 눈이 동그래진 유재석은 진짜냐고 물으며 "나는 다시 못 봐도 될 것 같은데"라고 장난을 쳤다.
유재석은 패션인들에게 죄송하다고 인사를 하면서도 "내 스타일이 있는 거니까"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