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여가부 폐지'...남성 10명 중 6명·여성 10명 중 4명 찬성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 로고 앞으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나가는 모습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폐지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4%가, 여성은 40%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 의사를 밝혔다.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10일~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는 지난 12일 공개됐다.


조사 결과 여가부 폐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1.9%, 반대는 38.5%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6%였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 뉴스1


성별로 보면, 남성은 64.0%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29.8%는 반대 의사를 밝혔다.


여성의 경우 여가부 폐지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여성의 40.0%는 여가부 폐지에 찬성, 47.1%는 폐지에 반대했다. 


여가부 폐지에 찬성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18~29세였다. 해당 연령대의 60.8%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다.


이어 30대가 56.7%, 50대가 52.5%, 60대가 47.8%로 그 뒤를 이었다. 


뉴스1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 79.0%, 국민의당 지지층 73.3%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2.0%, 정의당 지지층 79.9%는 여가부 폐지에 반대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 73.5%, 중도 55.7%가 여가부 폐지에 찬성했다. 진보에서는 63.1%가 폐지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와 유선 RDD(10%)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