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그 해 우리는'에서 재회에 성공한 최웅(최우식 분)과 국연수(김다미 분)가 '핫도그 키스'를 선보이며 달달한 기류를 뽐내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영된 SBS '그 해 우리는'에서는 헤어진지 5년 만에 재회한 국연수와 최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웅은 국연수의 일터에 깜짝 등장해 국연수를 놀라게 했다.
"네가 여기 왜 있어?", "나 찾아온 거야?"라는 국연수의 당황스러운 듯한 질문에 최웅은 보고 싶었다는 말 대신 "아니, 왜 주말에 보자고 한 거야? 주말은 멀어"라며 괜히 투덜거렸다.
이에 국연수는 "금방 끝나. 조금만 기다려"라고 대답하며 최웅에게 백허그를 했다.
최웅은 "역시 주말은 멀었어"라며 사랑에 빠진 눈빛으로 멀어지는 국연수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국연수는 일을 빨리 끝내고 최웅에게 갔다.
최웅은 군밤 봉투를 입에 물고 양손에 핫도그 두 개를 든 모습이었다.
귀여운 '댕댕이' 같은 최웅의 모습에 국연수는 미소를 지었다.
국연수는 최웅에게 "이러니까 꼭 데이트하는 것 같아", "이제 실감 난다, 우리 다시 시작하는 거"라고 말하며 최웅의 볼에 뽀뽀를 했다.
최웅은 이런 국연수가 사랑스러워 죽겠다는 듯 바라보더니 양손에 들고 있던 핫도그를 한 손으로 옮긴 뒤 국연수를 끌어안고 달콤한 키스를 했다.
KBS2 '아이리스'에 등장했던 김태희, 이병헌의 '사탕 키스', SBS '시크릿 가든'에 등장했던 현빈, 하지원의 '카푸치노 키스' 이후로 드라마 팬들을 뜨겁게 달군 일명 '핫도그 키스'였다.
재회 후 첫 키스를 나눈 그들은 더욱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그 해 우리는'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다큐멘터리 촬영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국연수와 최웅이 헤어짐을 겪고 10년 뒤 다시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며 재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들의 열연, 예쁜 연출과 더불어 풋풋한 첫사랑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많은 시청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