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조롱이다 vs 유머다"...민머리 참가자 '헤어' 강조해 논란 일은 '싱어게인2' 자막

JTBC '싱어게인2'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JTBC '싱어게인 시즌2-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2) 방송에서 흘러나온 자막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싱어게인2'에서는 20호 가수가 나와 멋진 무대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송민호는 "스케일이 크다. 압도당하는 무대였고, 몰입될 수밖에 없는 무대였다"며 "카리스마가 넘쳤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때 영상에는 띄워진 한 줄의 자막이 문제가 됐다. 



JTBC '싱어게인2'


20호 가수이 모습이 잡힌 상황에서 자막에는 "20호의 카리스마에 헤어 나올 수 없었던 무대"라고 쓰였다. '헤어'라는 단어는 검은색으로 볼드 처리됐다.


누리꾼들은 제작진 측이 '헤어'를 의도적으로 강조했다며 이는 참가자를 조롱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정인을 향한 외모 비하라는 것. 


이들은 "저건 심했다", "방송에서 저러면 안되지", "편집 과정에서 교묘하게 놀리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예능적인 요소로 받아들여야 한다", "유쾌하게 넘길 많다", "하나의 밈처럼 인식해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