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한국식 큰절' 거부했던 에버글로우 왕이런, 중국행..."잠시 휴식"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팬 사인회에서 큰절 대신 중국식 인사를 건네 논란에 휩싸인 그룹 에버글로우 중국인 멤버 왕이런이 돌연 휴가를 떠난다.


9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왕이런의 중국 귀국 소식을 전했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런은 1월 중순부터 2월 말까지 학업상의 이유로 중국에 다녀올 예정이며 COVID-19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가족들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에버글로우는 왕이런이 한국에 없는 기간 동안 5인 체제로 국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사는 에버글로우의 예정된 스케줄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며 "팬 여러분들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에버글로우의 모든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왕이런은 에버글로우 팬사인회에서 새해를 맞아 팬들에게 큰 절을 하는 과정에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중국식 인사를 했다. 중국에는 하늘, 땅, 부모에게만 무릎을 꿇는 전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사실이 중국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중국에서는 왕이런에 대한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국내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활동 중인 걸그룹 멤버임에도 중국 문화만을 고집하는 모습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들은 K-POP 가수로서 한국의 문화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른 멤버들이 모두 큰 절을 하는데 혼자만 다르게 하는 건 튀는 행동이라며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왕이런이 중국인이기 때문에 문화의 차이는 이해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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