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둘중 한 명 키운다면 "표창장 위조한 딸 vs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 (영상)

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SNL코리아'에 출연해 "표창장 위조한 딸 vs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 밸런스 게임 질문을 받았다. 


이 질문과 관련해 조국 전 장관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쿠팡플레이에 공개된 'SNL코리아 시즌2'의 코너 '주기자가 간다'에 출연한 우상호 의원은 해당 코너에 출연했던 다른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밸런스 게임 질문을 받았다. 


첫번째 질문은 '세상에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기와 '굿바이 이재명'을 세상에서 없애기 중 하나를 고르는 질문이었다. 


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될 수 있다면'은 우 의원의 감성 에세이, '굿바이 이재명'은 이재명 대선 후보와 친형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으로 민중당에서 판매·배포를 금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낸 책이기도 하다.


이 질문에 우 의원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우상호 책 베스트셀러 만들기가 더 좋다"고 답했다. 


또 '내가 서울시장 되기'와 '이 후보가 대통령 되기'를 묻는 질문에 "내가 서울시장 되기"라고 답하며 "왜냐하면 이 후보는 어차피 대통령이 되니까 제가 서울시장 되는 게 남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가장 날이 선 질문은 "둘 중 한 명을 꼭 키워야 한다면 '표창장 위조한 딸', '상습적으로 도박한 아들'"이었다. 


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질문을 받은 우 의원은 "선택을 꼭 해야 하는 거예요? 선택 못하겠는데"라며 "이건 어떻게 해도 죽는 질문인데,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또 다시 "꼭 해야 해요?"라고 물은 우 의원은 "상습적으로 도박하는 아들"을 꼽았다. 


그는 "도박이라는 건 일시적으로 빠져들 수 있는 일이고 어떻게 보면 스포츠게임 같은 건데 그런 측면에서..."라고 말하다가 "다시 할게요"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


이어 "상습도박이라고 하지만 예를 들어 사행성 게임이죠. 게임에 접어들어서 도박에 빠졌던 아들은 반성하고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친 우 의원은 "표창장 위조와 도박을 갖다 붙이며 어떡하느냐"며 "지금까지 SNL 여기서 정치인에게 한 밸런스 게임 중 제일 심각한 질문이었다"며 "조국이한테 죽었다. 이제"라고 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요즘 쿠팡 분발하네", "우상호 의원 순간 '환장하겠네'라며 진심 튀어나왔다", "질문 진짜 장난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쿠팡플레이 Coupang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