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송혜교♥장기용 부산서 다시 재회하는 모습으로 종영한 '지헤중'...최고 시청률 9.4%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이 재회하며 열린 결말을 맺었다.


지난 8일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하영은과 윤재국이 재회해 여운을 더했다.


앞서 하영은과 윤재국은 사랑하지만 서로를 위해 이별했다. 홀로 파리로 떠나는 윤재국에게 하영은은 벅차게 사랑했고, 이 사랑 덕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윤재국은 그런 하영은의 고백을 마음에 새긴 채 파리로 떠났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하영은과 윤재국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소노'를 두고 퇴사한 하영은은 개인 브랜드를 런칭했다. 혼자서 부딪힌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하영은은 늘 그래 왔듯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 길을 걸었다. 파리로 떠난 윤재국 역시 패션 화보만 찍는 것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진을 찍었고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개인전까지 열었다.


그리고 두 사람은 부산에서 열린 패션위크 기간에 다시 만나게 됐다. 이들이 한국에서 처음 만난 곳이 바로 3년 전 부산 패션위크였다. 패션위크 소식을 듣고 바로 부산으로 온 윤재국은 어쩌면 하영은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다.


만나야 할 사람들은 어떻게든 만나는 법. 하영은과 윤재국은 결국 재회했다.


다시 만나면 절대 서로를 놓지 않겠다고 말했던 하영은과 윤재국은 "잘 지냈어요?"라고 물으며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먼 길을 돌아 운명처럼 재회한 두 사람이 잠시 가슴속에 묻어뒀던 사랑을 다시 꺼낼 것임을, 앞으로도 다시 사랑을 이어갈 것임을 기대하게 만드는 '열린 결말'의 헤피 엔딩이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7.1%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9.4%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 회차가 6.8%를 기록한 것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활용되는 2049 시청률은 3.5%로 토요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방송을 시작한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가슴에 콕콕 꽂히는 대사, 눈부신 영상미, 짙은 멜로 감성을 보여줬다. 송혜교, 장기용은 '국하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