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송혜교, 장기용의 이별 액츄얼리 로맨스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가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는 닐슨코리아 기준 자체 최저 시청률 4.2%를 찍었다.
'원 더 우먼' 후속작 '지헤중'은 흥행 보증수표인 송혜교와 장기용이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지헤중'은 1화 시청률 6.4%, 2화 시청률 8%를 찍으며 순항하는 듯했으나, 3회~6회에서 7%대를 기록했다.
이후 간신히 6%대 시청률을 이어온 '지헤중'은 종영 직전인 13회에는 4%대로 폭락했다.
동시간대 방영됐던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이하 '옷소매')이 역대급 웰메이드 사극이라는 극찬을 받으면서 치명타를 입게 된 것이다.
'옷소매'가 가뿐히 시청률 10%대를 넘어 최고 시청률 17.4%를 기록할수록 '지헤중'이 받는 타격감은 컸다.
지난 1일을 끝으로 '옷소매'가 막을 내린 가운데 '지헤중'이 종방을 하루 앞두고 시청률 반등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거부할 수 없는 끌림을 느껴 사랑에 빠졌지만 서로를 위해, 모두를 위해 이별을 결심한 두 주인공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은 어떤 선택을 할까.
이와 관련 '지헤중' 제작진은 "7일 방송되는 15회에서는 하영은과 윤재국의 사랑이 절정으로 치닫는다. 송혜교, 장기용 두 배우의 섬세한 감성과 열연은 둘의 사랑을 더욱 깊이 있게 그려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