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감염 후 겪는 무서운 합병증과 후유증 역시 많은 사람들을 더욱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합병증으로 안와 봉와직염에 걸려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던 처한 9살 소년의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산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코로나에 걸려 안와 봉와직염이라는 희귀 부작용으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던 9살 소년 잭 모리의 소식을 보도했다.
잭 모리는 얼마 전 가벼운 감기 증상을 겪은 뒤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 후 갑자기 잭은 왼쪽 눈이 퉁퉁 붓기 시작했다.
급기야 잭은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어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의사들은 잭에게 코로나 합병증으로 인해 안와 봉와직염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안와 봉와직염은 안와 내부와 눈 주변 및 후부에 세균이 감염돼 피부의 진피와 피하 조직을 침범해 생기는 염증 반응 영향을 주는 감염이다.
증상에는 통증, 부종, 충혈, 열, 돌출 안구, 시력 손상, 안구 운동 손상 등이 있다.
공개된 사진에서 잭의 완쪽 눈을 금방이라도 터질 듯이 퉁퉁 부어 있었다. 잭은 크리스마스 내내 왼쪽 눈의 시력을 잃은 채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했다.
다행히 현재는 안와 봉와직염이 호전이 돼 다시 왼쪽 눈의 시력이 어느 정도 돌아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WHO는 코로나의 합병증으로 안와 봉와직염 등 눈과 관련된 질환을 겪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