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이건 무슨 의미지..?" 

피자 가게에서 음식을 주문한 손님은 배달 온 스파게티를 보고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스파게티에 토핑으로 '돼지' 그림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피자 시키면서 스파게티도 같이 시켰더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피자 가게에서 음식을 시킨 손님이 남긴 음식 후기글이 담겼다. 

구매자는 "피자시키면서 스파게티도 시켰는데 기분이 이상하다"라는 짧은 말과 함께 배달 온 스파게티 사진을 첨부했다.

피자 가게 사장님은 스파게티에 페퍼로니와 올리브 파슬리 등 재료를 이용해 '돼지' 얼굴을 만들었다. 누가 봐도 영락없는 '돼지' 모양이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다수 누리꾼의 댓글이 달렸다. 다만 누리꾼들의 의견은 두 갈래로 갈렸다. 

누리꾼들은 사장님이 음식을 많이 시켰다는 이유로 돼지 얼굴을 만들어 '돌려까기'를 했다는 의견과 단순한 '아재개그'일 뿐이라는 의견으로 갈렸다.

먼저 '돌려까기'를 했다는 누리꾼들은 "음식 많이 시켰다고 조롱하는 것 아니냐", "내가 손님이면 엄청 당황스러울 듯", "이런 장난은 기분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단순 '아재개그'라는 이들은 "귀엽게 봐주려면 귀엽게 볼 수 있는 장난", "음식 많이 시킨다고 뭐라고 하는 사장님이 어디 있느냐", "센스있는 장난 같은데"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런 가운데 한 누리꾼은 "만약 내가 손님이었으면 먹느라 바빠서 저런 고민할 시간도 없었을 것 같다"라고 현답(?)을 제시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