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김종인 "뜻 안맞으면 헤어지는 것"...선대위 자진사퇴 의사 표명

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사의 표명을 번복했던 국민의힘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4일 선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오전 11시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대위 해산을 발표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이 제시한 실무형 선대위 개편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실상 홀로서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해체 이전 자진해 사퇴할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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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뜻이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윤 후보는 김 위원장이 자신과 상의 없이 선대위 개편을 발표하고, 의원총회 공개 발언에서 '연기만 잘해달라'고 한 것에 대해 '쿠데타'로 규정하는 등 분노한 바 있다.


윤 후보 측 인사 일부는 김 위원장까지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 안팎에서 김종인 배제론이 흘러나온 가운데 김 위원장이 이 같은 압박에 자진사퇴라는 강수를 둔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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