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안철수 "대선 완주한다...윤석열과 단일화 요구는 나를 제거하겠단 뜻"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의 단일화 요구에 대해 "나를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4일 한국일보는 안 후보와 진행한 인터뷰를 정리해 보도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안 후보는 최근 지지율이 오르면서 단일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안 후보는 "후보 단일화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선을 완주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 뉴스1


그러면서 "다른 분들의 정치공학적 발언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나와 후보 단일화를 말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단일화보다는 나를 제거하려는 것이다. '안철수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표현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내가 아무런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황이라면 그럴 수(반사이익)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성과는 순전히 나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것을 목표로 삼고 출마한 사람"이라며 단일화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재차 강조하며 "국민들이 바라는 정권교체를 내가 이루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석열, 안철수 후보 / 뉴스1


최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10%대를 돌파하며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JTBC의 의뢰로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1~2일 전국 1천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가운데 안 후보가 단일화 후보로 더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41.1%가 안 후보를 택했으며 윤 후보를 더 적합하다고 답한 이들은 30.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