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언제부터 중국집이 배달비 받았냐"....중국집 사장님이 올린 사이다(?) 공지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언제부터 짱X집이 배달료를 받았는지..."


최근 외식업계 '배달료'가 인상되면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는 게 점점 부담스러워지고 있다. 짜장면 한그릇만 먹어도 배달팁을 더하면 1만원을 훌쩍 넘는 상황.


이런 가운데 배달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화끈한 중국집 사장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료 안 받는다는 사장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해당 게시글에는 배달앱에 올라온 어느 중국집 공지글이 캡처돼 담겼다.


해당 중국집을 운영 중인 A씨는 '사장님 한마디' 공간에 배달료를 받지 않겠다고 적어놨다.


그는 "배달료 금액에 따라 인하하거나 안 받는다. 언제부터 X깨집(중국집)이 배달료를 받았는지..."라고 했다.


여기서 A씨가 언급한 'X깨'는 중국인을 속되게 이르는 혐오 표현으로 중국 음식점, 중국집 배달부, 짜장면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etflix 'D.P.'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쿨하다", "요즘 배달팁 너무 비싼데 축복이다", "우리 동네는 왜 이런 중국집 없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A씨가 내건 배달료 무료 정책이 자영업자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이들은 "동종 업계 사장들 다 죽으라는 소리냐", "본인 멋져 보이자고 다른 자영업자들 모두 죽이는 행동", "이러면 소비자들은 당연한 건 줄 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