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탑승객만 7명"...앉을 자리 없자 달리는 아반떼 '트렁크' 열고 탄 20대 여성들 (영상)

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자동차 트렁크에 탑승객을 태운 채로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의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차량에는 총 7명의 탑승객이 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내에 타지 못한 나머지 두 명의 승객은 트렁크를 열고 서 있는 상태였다. 


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한 손은 트렁크 뚜껑을 잡고 한 손은 둘이서 팔짱을 끼고 있던 여자분들.. 차에서 떨어져 나가면 어쩌시려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31일 국내 모 지역 도로에서 촬영됐다. 제보자 A씨는 주행 중 아반떼 차량에 총 7명의 승객이 타고 있는 걸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YouTube '한문철 TV'


A씨에 따르면 당시 아반떼 운전자는 시속 30~40km로 운전했다. 트렁크에 서 있는 여성들은 한 손에는 트렁크 뚜껑을 잡았고, 또 다른 한 손은 서로 팔짱을 끼고 있었다.


특히 A씨는 이들의 태도에 더욱 당황했다고 한다. A씨는 혹시 모를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 깜빡이를 켜고 옆 차선에서 달렸는데 아반떼에 탑승한 이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A씨에게 "왜 따라오느냐"고 욕까지 했다고 한다. 이런 모습에 A씨는 "미성년자 음주 운전인 줄 알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A씨의 생각과 달리 아반떼 탑승객들의 나이는 미성년자가 아닌 20~22세 성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한문철 TV'


이들은 경찰에 신고한 뒤 10여분 간 문제 차량 옆 차선으로 비상 깜빡이를 켜고 주행하며 천천히 따라가 2차 피해를 막았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게 인수했고, 운전자들은 현장에서 조처됐다


영상을 접한 한문철 변호사는 "저기서 사고가 나면 저 아가씨들 과실은 40~50%다"라면서 "젊음을 만끽하는 것도 좋지만 저런 일탈은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만일 저 차가 덜컹거려 차에서 떨어져 다치면 아반떼 보험사로부터 손해배상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한문철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