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새해만 되면 날아오는 무성의한 '복붙 인사', 답장해야 되나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검은 호랑이의 해, 임인년이 밝아오면서 사람들의 카카오톡에는 새해를 축하하는 반가운 인사들이 오고 갔다.


하지만 모든 인사가 반가운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성의 없는 매크로성 축하 메시지 때문이다.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매년 스팸 문자처럼 날아오는 신년 인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매크로성 축하 메시지의 문제는 답장을 하기에도 하지 않기에도 애매하다는 점이다. 갠톡을 통해 온 문자를 무시하기에는 신경이 쓰이고, 답장을 하지 않자니 예의에 어긋나는 것만 같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새해 인사를 안 해도 되니 문자를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하소연까지 할 지경이다.


실제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17년 직장인 705명에게 조사한 결과 '비호감 새해 인사' 1위는 '어디서 복사해서 붙인, 출처가 불분명한 스팸 메시지 같은 인사(27.4%)'였다.


'한꺼번에 단체 메시지로 처리하는 새해 인사(20.1%), '글 한마디 없이 이미지만 달랑 오는 새해 인사(9.2%)', 덕담으로 시작해 잔소리로 끝나는 새해 인사(8.7%) 등이 뒤를 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