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새해 첫날 강남역 '청소년 방역패스' 반대 집회 나선 학부모들

'백신패스'를 반대하는 모임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서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 네이버 카페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백신패스 중단하라!"


2022년 첫날인 어제(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정부의 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을 반대하는 이들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지난 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와 종로구 일대에서 소아청소년 백신패스 도입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학생학부모 인권보호연대 회원들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서 소아청소년 백신패스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백신패스'를 반대하는 모임 회원들이 지난해 12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서 반대 집회를 하고 있다 / 네이버 카페


같은 날 오후 이들은 코로나19백신피해자협의회와 정부서울청사에서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하며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피켓을 든 집회 참가자들은 "백신패스 철회" 등 구호를 크게 외쳤다.


이들이 든 피켓에는 '강제접종 백신패스 OUT', '인권침해 백신패스', '국민을 지배하지 말고 국민과 협의하라'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백신패스에 반대하는 이들 모임은 꾸준히 집회를 열어왔다. 앞서 지난해 12월 25일에도 강남역 인근에서 거리 행진을 벌인 바 있다.


한편 청소년 방역패스는 오는 3월 1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정부는 청소년 접종률과 올해 학사 일정 등을 고려해 당초 2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청소년 방역패스의 시행시기를 한 달 연기하기로 했다.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3월 한 달 동안 계도 기간을 갖고, 4월부터 12~18세 소아·청소년에게 방역패스를 적용하지 않은 식당, 카페, 학원 등의 시설에는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관련 규정을 위반한 개인에게는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