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윤석열 "노조가 자녀에게 '일자리 세습' 못하도록 막겠다"

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청년들에게 일자리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2일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최우선 국정과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윤 후보는 "일자리 문제의 공정성에 주목하겠다"라며 "인국공 사태에서 보듯이 묻지마 정규직 전환 정책은 공정하지 못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 제공을 전제로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 일부 노조의 일자리 세습 같은 불공정한 제도도 개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윤 후보는 "단군 이래 최대 스펙을 자랑하는 청년세대가 안전하고, 안정적이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가 아닌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도 잊지 않겠다"라고 했다.


나아가 "괜히 재벌 총수들을 불러다가 책임 전가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기업이 일자리 만드는데 무슨 도움을 줘야 하는지 묻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7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자리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의 몫"이라는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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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천국' 대한민국에 대한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윤 후보는 "누구든지 돈이 없더라도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 실패하더라도 안전한 나라, 그래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했다.


이어 "청년이 희망을 갖고 꿈을 품는 나라야 말로 미래가 있는 진정한 강대국"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한민국은 청년이 주인공이다. 청년세대가 우리 사회를 선도하고 미래 대한민국의 온전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게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기대가 무너진 불안과 절망의 시대다"라며 "그래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미안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청년세대의 마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