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물가가 끝을 모르고 치솟고 있다. 특히 식재료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자연스레 음식값도 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외식 물가가 크게 올랐다는 걸 실감케 하는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식 돈가스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밥과 야채, 미소 된장국과 반찬 조금, 소스와 함께 돈가스 7조각이 쟁반에 정갈하게 담겨 있다.
작성자는 사진을 게재하며 누리꾼들에게 값을 맞춰보라고 질문을 던졌다.
9900원, 1만 3천원, 2만 1천원, 2만 4천원, 주어진 선택지는 총 4개. 사진 속 돈가스의 실제 가격은 과연 얼마였을까.
정답은 2만 4천원이었다. 돈까스 7조각이 나온 정식이 무려 2만 4천원이라는 사실에 많은 누리꾼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맛을 보지 않아 가격을 유추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양만 봤을 때 2만 4천원이라는 가격이 매우 비싸 보인다는 게 다수의 누리꾼들의 의견이다.
한 누리꾼은 "서울에 있는 식당인가 보다. 지방은 저 정도는 아닌데, 2만 4천원이라니 밖에서 밥 사 먹기 무섭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한국의 외식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8%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39개 외식물가 품목 가운데 1년 전보다 물가가 오르지 않은 품목은 커피뿐이었다.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품목은 갈비탕(10.0%)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생선회(8.9%), 막걸리(7.8%), 죽(7.7%), 소고기(7.5%)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