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월)

배달원이 빼먹은 거 의심되는 치킨 받은 고객에 사장님이 새로 갖다준 치킨 비주얼 (비교 사진)

A씨가 공개한 먼저 배달받은 치킨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2021년 마지막 날 밤 치킨을 주문한 A씨는 불쾌한 경험을 했다.


요청사항에 분명 "도착하면 문자 달라"고 적어뒀는데 배달원이 벨조차 누르지 않고 문앞에 치킨을 둔 채 그냥 가 버린 것이다.


너무 배달이 늦는 느낌에 현관문을 연 A씨는 뒤늦게 싸늘하게 식은 치킨을 발견했다.


심지어 치킨 상태도 뭔가 의심스러웠다. 마치 누가 빼먹은 것처럼 치킨 양이 너무 적었던 것이다. 


A씨가 공개한 새로 배달받은 치킨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A씨가 공개한 사진 속 포장 상자엔 후라이드 치킨과 양념치킨이 반반 나눠 담겨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양념치킨의 양이 다소 적어 보인다.


이에 그는 치킨집에 전화를 걸어 사장님에게 항의했다.


치킨 양도 너무 적은 것 같고 다 식은 채 왔다는 A씨의 말에 사장님은 죄송하다며 새로 배달해 주겠다고 답했다.


A씨는 "전화했을 때 사장님한테 양이 적은 것 같다고 하니 20조각 정도 나온다고 하시더라. 전화 끊고 바로 세 보니 17조각 나왔다"고 부연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잠시 뒤 사장님이 직접 들고 온 치킨은 앞서 배달받았던 것과 다소 달랐다. A씨가 추가로 공개한 사진 속 치킨은 먼저 배달받은 것보다 확실히 양이 많아 보였다. 특히 양념치킨 양의 차이가 컸다.


그는 "가족들도 양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그래도 사장님이 바로 다시 갖다주셔서 가족들과 기분 좋게 먹었다"는 후기를 전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A씨의 글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배달원이 빼먹은 게 맞는 것 같다"는 추측을 내놨다.


이들은 "도대체 왜 남의 음식을 꺼내 먹냐", "양념을 좋아하나", "사과는 왜 사장님이 하는지"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