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세계 성인남녀의 첫 자위 평균연령이 재조명됐다. 자료에 따르면 이웃나라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 여성의 첫 자위 연령이 크게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글로벌 성인 용품 제조사 텐가(TENGA)는 시장조사기업 펜션벌랜드(PSB)에 의뢰해 진행한 '2019 글로벌 자위행위 실태조사'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 성인남녀의 첫 자위 평균연령은 17세였다. 남성은 15.6세였으며, 여성은 19.4세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은 조사된 9개국 중 8위를 차지해 다른 나라보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자위를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이른 나이에 자위를 경험하게 되는 곳은 이웃 나라인 일본이었다. 일본은 평균 13.8세에 처음으로 자위를 경험했다. 남성은 13.5세였고, 여성은 14.9세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한국 여성이 일본 여성에 비해 4.5세나 늦게 처음으로 자위를 시작해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 여성의 자위 경험률은 57%로 9개국 중 꼴찌를 차지했다. 반면 한국 남성은 96%로 9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선호하는 자위 방법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국 성인남녀 67%가 선호하는 방식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71%(남성 84%, 여성 53%)가 자위 시 '성인용 콘텐츠 보기'를 한다고 답했다.
한편 해당 설문조사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중국, 일본, 대만 총 세계 9개국의 18~54세 성인남녀 1만 54명(한국 1001명)을 대상으로 각국의 성관계, 자위, 건강, 웰빙 등의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