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압도적인 스피드로 400m 레이싱에서 포르쉐·페라리 이긴 국산차의 정체 (영상)

YouTube 'Kia Worldwide'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슈퍼카 킬러'로 불리는 기아 EV6 GT가 새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최근 기아에 따르면 EV6 GT가 내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EV6 GT는 지난 7월 국내 출시된 EV6의 고성능 버전으로 GT는 그랜드투어러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를 뜻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EV6 GT는 이미 지난 4월 '슈퍼카 킬러'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400m 드래그 레이스에서 포르쉐, 람보르기니, 페라리를 이긴 것이다. 



YouTube 'Kia Worldwide'


당시 EV6 GT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차량들은 포르쉐 911 타르가4, 람보르기니 우루스, 페라리 캘리포니아T, 맥라렌 570S, 메르세데스 AMG GT 등의 슈퍼카였다. 


이 레이스에서 EV6 GT는 슈퍼카들을 물리치고 맥라렌 570S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430kW급 듀얼 모터를 적용한 EV6 GT는 최고 출력 584마력, 최대토크는 75.5kg.m에 달해 슈퍼카 수준의 힘을 자랑한다. 


속도가 0에서 100km 이르는 시간인 제로백 역시 3.5초에 불과하다. 한국에서 출시된 자동차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 


EV6 / 기아


EV6 GT의 베이스가 되는 기아 EV6는 최근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 


아우토빌트는 "비슷한 가격대의 가장 우수한 베터리 전기차"라고 평했고, 아우토 자이퉁은 "우아하고 첫눈에 반할만하다"고 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도 "공간을 창조하는 성공적인 전기차"라며 호평했다. 


벤츠, 아우디, BMW 등 메이저 브랜드이 위치한 독일에서 이러한 평가가 나온 것은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기아 EV6와 내년 하반기 출시될 EV6 GT 유럽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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