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나소희 기자 = 배우 정해인이 부상을 참고 연기했던 신인 시절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에 정해인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해인은 "예전에 신인일 때 사극을 찍는데 말에서 떨어졌다. 그때 척추뼈가 금이 갔는데 숨기고 했다"라며 2014년 tvN '삼총사'에 출연했던 때를 떠올렸다.
그는 다친 사실이 알려지면 캐스팅이 바뀔까 봐 두려워서 말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성동일, 김희원, 공명은 같은 배우로서 공감했다. 성동일은 후배의 안타까운 신인 시절 이야기에 안쓰러워하기도 했다.
정해인은 부상을 입었던 당시를 떠올리면서 "촬영 들어가기 전이었다. 연습할 때였다"라고 덧붙였다.
'삼총사'가 첫 드라마 주연작이었던 만큼 배역을 놓칠 수 없어 고통이 몰려와도 참고 인내한 것이다.
옆에서 듣던 김희원은 "너 대신 다른 사람이 할까 봐 (더 그런 거구나)"라면서 안타깝게 바라봤다.
정해인은 "그럴까 봐"라고 답하면서 간절했던 그때의 마음이 생각나는 듯 울컥하기도 했다.
성동일은 정해인에게 "배우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절실함이 중요한 것 같다. 내가 화면에 멋있게 나오는 건 아무 상관없다. 시작부터 끝까지 무조건 안 다쳐야 된다"면서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해인은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많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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