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 남녀 주인공은 '옷소매' 이준호·이세영 (수상소감)

2021 MBC 연기대상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배우 이준호와 이세영이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30일 2021 MBC 연기대상이 MC 김성주의 진행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수상자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이준호였다. 여자 수상자는 이세영이 차지했다.


먼저 상을 받은 이준호는 떨리는 마음을 추스르며 진정성 있는 수상 소감을 이어갔다.


2021 MBC 연기대상


이준호는 "혼자 있을 때 내가 과연 어떤 상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연기를 했는가에 대한 자아성찰을 했던 것 같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제가 가수 이외로 처음 상을 받았을 때가 김과장으로 우수상을 받았을 때였는데, 그때는 제가 너무 떠는 바람에 이렇게 좋은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고 땅만 보고 수상소감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을 제가 당연히 받아야 될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열심히 해왔구나 하고 제 스스로를 다독일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인 거 같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2021 MBC 연기대상


이세영은 "작품의 희로애락을 함께해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청자분들의 시간이 귀한 것임을 알고, 그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이세영은 울먹이기도 했지만 울음을 꾹 참고 수상 소감을 잘 마무리했다. 이날 두 사람은 최우수 연기상 이외에도 베스트 커플상을 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