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하늘에서 도와주시는 듯..." 아빠 돌아가시고 활동 많아졌다며 눈물 보인 '우수상' 홍현희 (영상)

MBC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개그우먼 홍현희가 트로피를 품에 안고 돌아가신 아빠를 떠올렸다.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펼쳐졌다.


이날 홍현희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여자 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시상대에 선 홍현희는 "신인상도 여기서 받았는데 우수상도 받게 될 줄 몰랐다.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MBC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이어 홍현희는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빠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홍현희는 "공교롭게도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하게 됐다. 아빠가 돌아가셔도 하늘에서 저를 위해 일해주시는 것 아닐까 마음 한구석이 늘 죄송하고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살아계셨을 때 한 번도 개그맨이 돼서 행복하다고 이야기한 적 없었다. 오늘 하루만큼은 기뻐해주시고 편히 쉬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현희는 "MBC가 저를 키워주신 것 같다. 즐거운 웃음으로 보답하는 효녀가 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TV조선 '아내의 맛'


지병이 아예 없었던 홍현희 아빠는 갑작스레 건강이 악화됐고 담도암 진단을 받았다.


홍현희 아빠는 담도암 발견 즉시 병원에 입원했으나 안타깝게도 2주 만에 하늘의 별이 되고 말았다.


그는 딸 홍현희의 마지막 인사 "아빠, 잘 가"라는 말을 듣고 3초 후에 눈을 감았다. 


※ 관련 영상은 1분 52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2021 MBC 방송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