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가슴 안쪽'에 넣어둔 수상소감 쪽지 시상식 도중 손 집어넣어 꺼낸 안영미 (영상)

MBC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개그우먼 안영미가 수상소감 도중 스태프 이름이 적힌 쪽지를 의상 가슴 부분 안쪽에서 꺼내 웃음을 불렀다.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2021 MBC 방송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라디오 부문 우수상은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의 문천식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의 뮤지, 안영미가 수상했다.


먼저 수상소감을 전하게 된 안영미는 "저희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 제작진분들이 수고를 많이 해주신다. 그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다 외워서 말씀드려야 하는데 제가 기억력이 좋지 않다 보니까 적어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MBC '2021 MBC 방송연예대상'


그러더니 안영미는 상의 가슴 안쪽에 손을 집어넣어 분홍색 쪽지를 꺼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죄송하다. 주머니가 없어서 그런다"라고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이어 쪽지를 보더니 "젖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내빈석에 있던 유세윤은 안영미의 '개그 본능'에 양쪽 엄지를 치켜세웠다.



MBC '2021 MBC 방송연예대상'


이후 안영미는 쪽지를 보고 PD, 작가들의 이름을 읊으며 고마움을 표했다.


안영미는 "제가 라디오를 하다 보니까 '나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없구나'라는 걸 절실히 깨닫고 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그는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같이 이끌어가는 뮤지와 애청자 '두뎅이'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안영미는 손을 번쩍 들고는 "'두뎅이' 나이스"라고 힘껏 소리쳤고, MC 전현무는 "도핑 테스트가 필요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라고 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MBC '2021 MBC 방송연예대상'


※ 관련 영상은 1분 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TV '2021 MBC 방송연예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