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해리포터' 촬영 중 말포이 톰 펠튼 '짝사랑'하게 된 순간 고백한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

엠마 왓슨과 톰 펠튼 / HBO Max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주역들이 다시 뭉쳤다.


해리포터 개봉 20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다시 모인 배우들이 촬영 당시 밝히지 못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특히 헤르미온느 역을 연기한 할리우드 스타 배우 엠마 왓슨은 촬영 당시 '짝사랑' 했던 첫사랑 오빠에 대한 러브 스토리를 전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HBO Max에서 제작한 해리포터 개봉 20주년 기념 특별판 '리턴 투 호그와트' 내용을 깜짝 공개했다.


영화 '해리포터'


이번 특별편 영상에서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은 오랜 만에 만난 말포이 역의 톰 펠튼을 마주하고 포옹으로 반가움을 전했다.


특히 엠마 왓슨에게 톰 펠튼은 특별한 존재인데, 꼬꼬마 시절 엠마 왓슨의 '첫사랑'이기 때문이다.


해리포터 출연 배우들은 어린 시절부터 세트장에서 같이 오랜 시간을 보내며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시리즈 특성상 8편의 영화를 찍으며 학창 시절을 함께했다.


실제로 해리포터 역의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16살 때 영화 촬영장 스태프 누나와 첫경험을 한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Instagram 't22felton'


엠마 왓슨은 톰 펠튼에게 반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우리가 같이 공부하던 날이었다"며 "당신이 생각하는 신의 모습을 그려 보라는 과제를 받았는데 톰이 스케이트 보드에 모자를 거꾸로 쓴 소녀를 그리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바로 그 순간 그와 사랑에 빠졌다"며 "매일 출근해서 톰이 촬영장에 왔는지 확인했다. 톰이 오는 날인 걸 아는 날에는 정말 신나는 하루였다"고 애틋한 짝사랑 스토리를 전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엠마 왓슨의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았다.


톰 펠튼은 "왠지 모르게 헤르미온느를 잘 챙겼다. 혈연 관계 같은 기분을 느꼈다. 정말 여동생 같았다"라고 짝사랑을 받아주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말포이 / 워너브라더스


어떤 이유에서든 엠마 왓슨의 첫사랑은 추억 속 짝사랑으로 끝났지만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인연을 소중히하며 여전히 친한 남매사이로 지내고 있다.


한편 해리포터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인 특별편 '리턴 투 호그와트'는 새해 초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1월 7일 OCN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Instagram 't22fel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