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1일(화)

"200일 기념일이 뭐가 중요해"...여친은 서프라이즈 준비했는데 하루종일 연락 안된 남자친구 (영상)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쿨한 연애를 해왔던 여성이 똑같은 연애관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겪은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104회에서는 29세 고민녀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녀는 상대방에 대한 집착과 질투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데 신경 썼지만 전 남자친구들은 고민녀의 쿨한 연애관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때 고민녀와 같은 연애관을 가지고 있던 단골 바의 사장이 마음을 고백하고 두 사람은 서로 구속하지 않기로 약속하며 연애를 시작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하지만 예상 밖에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점점 더 좋아졌고 남자친구와 쿨한 연애가 아닌 뜨거운 연애가 하고 싶어졌다.


고민녀는 쿠킹클래스 예약도 취소하고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자주 하려고 노력했지만 남자친구는 갑작스러운 데이트를 반기지 않았다.


어느 날 고민녀는 200일 기념 서프라이즈를 준비하기 위해 몰래 남자친구의 집에서 기다렸다.


한두 시간이면 온다는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메시지나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고 다음 날이 돼서야 얼굴을 드러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집으로 들어온 남자친구는 "네가 왜 여기 있어?"라고 놀랐고 고민녀는 "어제 우리 200일이었던 건 아냐. 나 혼자 서프라이즈 하려고 준비하고 기다린 건데"라고 서운함을 내비쳤다.


남자친구는 "생일도 아니고 200일이 그렇게 중요한 날이야?"라고 한숨을 내쉬며 "난 살면서 이런 걸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 너도 이런 거 싫어한다는 거 아니었어?"라고 말했다.


고민녀는 "그건 옛날이고 지금은 아니지 않냐. 우리 그냥 남들처럼 연애하기로 했잖아. 맨날 나만 마음 졸이고 나만 보고 싶어 한다"고 울먹였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하지만 남자친구는 "왜 남들과 똑같이 연애해야 하는지 나는 모르겠다"며 "네가 변한 모습이 적응이 안 돼. 우리 천천히 좀 가자"라고 부탁했다.


주우재는 "고민녀가 직진한다고 해서 유지될 연애는 아니다. 앞으로는 뭔가를 보고 거기에 억지로 자신을 끼워 맞추고 예단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라고 충고했다.


김숙 또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고민녀가 잘못된 것도 아니고 남자친구가 잘못된 것도 아니다. 사람이 얼마나 다양하냐. 상대방에 따라 내 성격이 바뀌기도 한다. 이번엔 나에게 소유욕이 생겼구나 생각하고 이번 연애는 잊어라"라며 고민녀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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