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집값 오르기 기다려"...'이혼 4년차' 윤기원이 전처 흔적 남은 집에서 사는 '웃픈' 이유 (영상)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배우 윤기원이 이혼 후 현재까지 전처와 함께 살던 아파트에 그대로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윤기원 집을 찾은 돌싱포맨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윤기원이 살고 있는 집은 과거 이혼한 전처와 함께 살던 집이었다. 집 곳곳엔 스팽글이 달린 화려한 쿠션과 분홍색 담요가 있었고, 거실 벽에는 결혼 사진을 걸어뒀던 것으로 보이는 못이 박힌 흔적이 있었다.


김준호가 충격 받은 표정으로 "여기가 (전 아내와 같이) 살았던 곳이냐"고 묻자 윤기원은 아무렇지 않은 듯 "그렇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여전히 전 아내의 흔적이 가득한 집에 사는 윤기원을 궁금해 하던 이상민은 "근데 형은 왜 이사를 안 가냐. 그래도 같이 살던 집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윤기원은 "그런 거 신경 안 쓴다"며 다시 한 번 쿨하게 반응했다. 가끔은 생각나지 않느냐는 돌싱포맨 멤버들의 질문에도 그는 "당연히 생각난다. 그래도 생각나면 어쩌겠나. 그것도 다 내 역사다"라고 답했다.


윤기원의 쿨한 면모에 김준호는 "이 형은 희한하게 미국 사람 같으면서도 조선 사람 같고 종잡을 수가 없다"고 웃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탁재훈의 "이혼한 지 4년인데 혹시 기다리는거 아니지?"라는 질문에는 "이 집이 더 오르길 기다린다. 이 집에서 늙어 죽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기원은 집안이 은근 휑한 것도 전처가 물건을 다 가져가서라고 전했다. 그는 "전처가 커튼과 블라인드까지 다 떼갔다. 이혼한 지 4년인데 여전히 거실과 방 곳곳에 커튼이 없다. 그나마 방 1개는 블라인드 놔두고 가라고 해서 놔두고 간 것"이라고 말해 짠함을 유발했다.


한편 윤기원은 tvN 드라마 '버디버디'에서 만난 황은정과 연인으로 발전해 2012년 결혼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인 2017년 성격 차이로 협의 이혼했다.


네이버 TV '신발 벗고 돌싱포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