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역대급 추위 속에 크리스마스 연휴가 마무리됐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와 영하 10도의 강추위로 인해 크리스마스임에도 거리는 다소 한적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에 따라 그 누구보다도 바빴던 이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배달 라이더들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며 주문량이 폭주했는데 그로 인해 라이더들은 단기간에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최근 배달 라이더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크리스마스에 찍은 수익 인증 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배달을 통해 얻은 수익이 찍혀 있었는데 그 액수는 상상을 초월했다.

한 라이더는 하루에만 약 100여건의 배달을 다녀 100만원이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또한 다른 라이더들 역시 80만원, 50만원 등의 높은 수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특수를 맞이한 라이더들의 수익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아무리 크리스마스라고 해도 진짜 많이 받는다", "저 정도면 직장인들 월급은 우스운 수준이다", "배달이 미래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달의민족이 기존 직선거리로 계산하던 거리를 내비게이션 실거리로 바꾸며 배달료 인상을 시사했다.

노조는 배달료 산정 기준을 직선거리에서 내비게이션 실거리로 변경하는 내용을 합의안에 담았다. 이로 인해 직선거리로는 가깝지만 도로 상황이나 지형에 따라 더 먼 거리를 이동하는 배달원들에게는 더 높은 배달료가 지급될 수 있다.